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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을 기준으로 회원자격 미달 클럽의 고정클럽 자격을 정지하겠다는 협회의 공지를 보고 실제 고정클럽들의 회원 현황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많은 클럽들이 관외회원 비율을 정확히 20% 수준으로 맞춰 놓은 상태였습니다.
몇 개 클럽의 사례만 보더라도 현재 상황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
먼저 안양클럽입니다.
기존 회원 현황은
총 75명 중 관외회원 40명으로, 관외회원이 더 많은 클럽이었습니다.
그런데 3월 17일 기준 회원 현황을 보면 총 50명 중 관외회원 8명으로 정확히 기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를 그대로 해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 구조에서는 관외회원이 너무 많기 때문에 단순한 회원 정리만으로는 기준을 맞출 수 없습니다.
결국
관외회원 다수를 형식적으로 정리하고
동시에 안양시민 회원을 신규 등록하여
관외회원 비율을 20% 이하로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즉, 실질적인 회원 구성 변화가 아니라 숫자를 맞추기 위한 형식적인 회원 정리가 이루어진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 사례는 위닝샷 클럽입니다.
기존
47명 중 관외회원 26명
현재
30명 중 관외회원 3명
이 역시 자연스러운 회원 변동이라기보다는
관외회원 정리를 통해 기준을 맞춘 전형적인 형태로 보입니다.
물론 모든 클럽을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위 사례만 보더라도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회원 정리는 실질적인 기준 준수라기보다는 형식적인 숫자 맞추기에 가깝다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데에는 협회의 책임 역시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협회가 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단계적으로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시행 일정도
1차 : 2월 1일 시행
2차 : 3월 1일 시행
3차 : 3월 16일 시행
과 같이 여러 차례 연기되었습니다.
또한 협회는 클럽들에게 회원 정리를 할 수 있는 권한과 시간을 사실상 직접 부여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종합해 보면 협회가 기준을 엄격하게 관리한 것이 아니라, 사실상 각 클럽들이 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회원 정리를 하도록 동조한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 결과 결국 각 클럽들은 실질적인 회원 구조 개선이 아니라 형식적인 회원 정리를 통해 숫자만 맞추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기준 충족은 실질적인 기준 준수라기보다는 협회의 관리 부재 속에서 이루어진 형식적인 숫자 맞추기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기준 관리가 아니라 ‘기준을 맞추기 위한 회원 정리 쇼’로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이러한 협회의 결정 과정에는 협회 이사회 구성원들의 클럽 현황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충분히 제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협회에 다음 사항의 공개를 요청드립니다.
1.협회 회장 및 이사진 명단
2.각 이사진이 소속된 클럽 현황
3.해당 클럽의 고정클럽 여부
공공 체육시설 운영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의사결정 구조의 투명성 확보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추가로 묻겠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고정클럽의 인터넷 예약 사용으로 인해 일반 동호인의 예약 기회가 침해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정클럽의 인터넷 예약 제한에 대한 조치는 없고
해당 문제 제기에 대한 협회의 공식적인 답변도 없는 상태입니다.
일반 동호인들의 예약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왜 협회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습니까?
공공코트를 사용하는 제도라면 최소한
1.기준의 실질적인 관리
2.회원 구성에 대한 투명한 검증
3.일반 동호인의 이용 권리 보호
이 세 가지는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회의 명확한 입장을 요청드립니다.
추가로 한 가지 더 질의드립니다.
현재 협회 공지에 따르면 신규 클럽은 고정클럽 등록이 불가한 것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형평성의 관점에서 기존 클럽들의 고정클럽 지위는 어떠한 근거와 기준에 따라 계속 연장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규 클럽에게는 고정클럽 자격 자체가 허용되지 않는 상황에서, 기존 클럽은 별도의 심사나 재검증 없이 계속하여 고정클럽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면 이는 클럽 간 형평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 고정클럽의 지위가 어떤 규정과 절차에 근거하여 연장되고 있는지, 그리고 해당 기준이 모든 클럽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협회의 공식적인 설명을 요청드립니다.